朱
블로그를 다시 시작했으니 뭔가 블로그에 쓸 것만 같은 글을 써보기로 한다. 가장 최근 앨범의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시작! 스이렌은 트렌디의 1번째 곡으로 8분 가까이 되는 긴 곡. 트렌디 자체가 90년대를 재해석한다는 컨셉이 있는데 스이렌은 그런 컨셉 안에서 여러 아이디어를 넣다보니 이렇게 곡이 길어져버렸다고. 한 곡 안에서 전주, 간주, 사비 등등 부분에 따라 하드함과 멜로디어스한 부분이 적절히 섞여 있어서 라이브에서도 여러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처음에는 조용히 듣는 느낌으로, 사비는 약간의 해방감과 함께 점프점프, 간주에서는 오리타타미..이런 식. 전반적으로 빠르지 않고 차분한 느낌이 드는 곡이지만 라이브에서 들으면 텐션 높아진다. hey 할때 높이 뛰는데 이때 매우 신남! 아무튼 개인적으로도 트..
사실 이게 없었다면 오사카 지하실도 안갔을거라능 그렇다능
9개월만에 무크! 그냥 오래 못봤구나 싶었는데 세어보니까 9달이나 지났다니 이게 진짜야? (゚Д゚≡゚Д゚)?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T_T 아무튼 오사카 지하실. 미야말로는 오사카 지하실은 두번째로, 첫번째는 까마득한 옛날에 아직 로디였을때였다고. 사실 난 원래 지하실분위기를 모르니까 이번에도 걍 그런가보다 했는데, 예전 팬들 사이에서는 지하실답지 않았다고 불만도 꽤 있었던듯. 도로도로한 느낌의무언가를 말하는것 같은데 주최인 카리가리부터가 그런 노선에서 벗어나지 않았나 싶기도. 물론 무크가 제일 다른 노선이었지만(웃음). 라이브는 메인액트가 무대에서 준비할 동안 천막 앞에서 서브액트가 공연하는 식이었다. 순서는 도로로 - 데란저 - 로미 - 무크 - 오난 -카리가리. 공연시간은 서브가 10분~15분 정도..
으헝...하루만에 일본 갔다와서 바로 출근하는건 역시 피곤한 일정이었(...) 게다가 라이브로 몸은 만신창이(...) 어쨌든 6월 9일. 오후 12시 50분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하네다 도착 후 시오미로 이동. 이번 숙소는 시오미에 있는 아파호텔. 시오미는 신키바와 한정거장 차이! 호텔 도착해서 짐 풀고 배고플까봐 오니기리 하나 먹어주고 바로 신키바로 이동. 신키바에서 코스트까지 찾아가는건 별로 어렵지 않았다. 앞에 돌아다니는 애들 따라가면됨; 코스트에는 코인락커가 많아서 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좋았다. 적당한 필요한 것만 꺼내고 나머지 짐은 락커 속으로. 랄까 옛날에 다른 밴드 하코라이브에서 얻은 교훈이, 무조건 음료수는 챙겨야 한다는 거였는데 이번에는 그 교훈을 살려 음료수 목걸이...랄..
으으 아이팟 카메라는 쓰레기지만 이렇게 보니 진짜 쓰레기네 ㅂ 로버트호가 윳케 앞에 멈춰서자 윳케가 로버트를 들고 대사할 준비. 간주부분 들어가자 마이크 앞으로 가서 마이크 위쪽으로 로버트를 앉히고 자기는 안보이게 그 뒤로 고개 숙이고 대사를 하기 시작했다. 으와와아앙 귀여워 T0T0T0T0T0T 나마 윳케 로버트~~~~! 아 그러고보니 이게 기타로만 이뤄진 곡이라서 사토치도 처음에 뒤에 서 있었는데, 곡 시작부터 한동안 허리를 쿠네쿠네 거리면서 쎅쓰하게 춤을 췄음(웃음). 또 타츠로가 노래할때 윳케가 계속 로버트 입 벙긋벙긋 거리면서 노래하는 것처럼 하고있는거 귀여웠다. 그리고 이어진 유메노마치! 이때 사토치가 로바코를 데리고 등장! 이때 로바코랑 로버트 보고였나? 잘 기억안나는데 하여간 미야가 시모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