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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7. 大阪地下室-地下二階- in Zepp Osaka 본문

69/report

2012.03.17. 大阪地下室-地下二階- in Zepp Osaka

-RYUNA- 2016. 4. 15. 01:42


9개월만에 무크! 그냥 오래 못봤구나 싶었는데 세어보니까 9달이나 지났다니 이게 진짜야? (゚Д゚≡゚Д゚)?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T_T


아무튼 오사카 지하실. 미야말로는 오사카 지하실은 두번째로, 첫번째는 까마득한 옛날에 아직 로디였을때였다고. 사실 난 원래 지하실

분위기를 모르니까 이번에도 걍 그런가보다 했는데, 예전 팬들 사이에서는 지하실답지 않았다고 불만도 꽤 있었던듯. 도로도로한 느낌의

무언가를 말하는것 같은데 주최인 카리가리부터가 그런 노선에서 벗어나지 않았나 싶기도. 물론 무크가 제일 다른 노선이었지만(웃음).


라이브는 메인액트가 무대에서 준비할 동안 천막 앞에서 서브액트가 공연하는 식이었다. 순서는 도로로 - 데란저 - 로미 - 무크 - 오난 -

카리가리. 공연시간은 서브가 10분~15분 정도, 메인은 40분 정도였음. 이번에 거의 공연시간 기리기리 맞춰갔었는데 도로로가 이미 

연주하고 있더라. 별 관심없어서 패스하고 5시반 좀 넘어서 데란저 등장. 쿄 멋있었다...;ㅁ ; 데란저 곡을 잘 몰라서 거의 가만히 서 

있거나 슬쩍 리듬맞추는 정도였지만 뭔가 압도적인 분위기가 있었음. 근데 음향을 일부러 크게 조정한건지 아님 내 자리가 좀 크게 

들렸던건지 하여간에 소리가 너무 커서 거의 뭉게지는 수준이었다. 악기소리도 각각이 들리는게 아니고 다 합쳐져서 들렸고 쿄의 노래도

뭐라 하는지 잘 안들릴지경. 심지어는 아는 노래-라비앙로즈- 나왔는데도 이게 그 곡이라는걸 깨닫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땀). 


데란저 끝나고 무크가 준비하는 동안 서브액트 로미 등장. 이 사람이야말로 도로도로의 극치를 보여줌. 첫번째 곡은 하여간 음산하고 

끈적하고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모르겠는 노래였고 두번째는 경쾌하지만 가사가 4차원. 짧지만 매우 강한 인상이 남았던 무대였다.


그리고 드디어 무크! 세토리는 フォーリングダウン / ファズ / 娼婦 / バルス / アイアムコンピュータ / ニルヴァーナ / 

アルカディア / 蘭鋳 / 大嫌い 총 9곡. 아이엠 - 니르바나 사이에 짧게 타츠로 MC가 있었다. 전채적으로 그냥 무난한 세토리라는 느낌. 

근데 아이엠컴퓨터가 좀 의외였다. 갑자기 이걸 왜 넣었지; 의외로 하게시이한 곡이기는 한데 관객이 거기에 맞추기는 어려운 곡이라...

무대 멋있긴 했지만. 


의상은 기본적으로 니르바나 의상이었는데 타츠로는 사루에루에 위에는 짧은 소매부분이 씨스루로 되어있달까 망사랄까 뭐 그런식의

티셔츠였고 눈화장 찐하게 하고 나타남. 개인적으로 폴링다운부터 바루스까지의 흐름이 좋았다. 쇼후 끝나고 나서 타츠로가 "다들 

니르바나 사줬어?" 라고 물은 다음에 "그 곡 할까?" 라면서 바루스 시작. 바루스 너무 신나더라. 아 진짜 너무 좋음. 그리고 이어지는 

아이아무콤퓨-타(웃음). 폴링다운부터 계속 아게아게 분위기의 곡이었는데 갑자기 이게 튀어나오다니 아까도 말했지만 졸 뜬금없어서 

내 머릿속엔 물음표가...호-코-를 넣으면 너무 울궈먹는것 같아서 변화를 준걸까 <- 


공연 시간이 40분 정도이다보니 MC도 짧게 지나갔는데, 치프 매니저가 타츠로한테 의상에서도 카리가리와 승부하자고 했다며(웃음).

하지만 타츠로가 생각하길 슈지상은 무리, 아오상도 무리, 켄지로상도 무리. 유일하게 마코토상이 그나마 대응할 수 있지 않나 했다고.

어쨌든 딱 좋은 가운데 자리 맡아서 회장을 데우고 랄까 불태우고 가려고 한다며 "いいですか、密室系の皆さん!" 이라며 아오리! 

하지만 이어지는 곡은 전혀 밀실계가 아니야! 아하하하하! <-


라이브 영상을 봤을때도 살짝 느낀거지만 이번에 직접 들어보고 확신한건데, 아르카디아랑 니르바나 중에서 곡은 단연 니르바나쪽이

좋지만 노리가 좋은건 아르카디아였음. 니르바나는 왠지 모르게 노리즈라이 하다고 해야하나...'듣는 곡' 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란츄는 항상 미친듯 뛰므로 끝나고 나서 기억나는게 얼마 없고(땀). 아, 곡 중간에 관객들 앉히는건 이제 적는것도 손 아프니까 (゚∀゚) 

마지막으로 다이키라이! 최근에는 란츄보다 등장횟수가 좀 적은 느낌도 들지만 그래도 라이브 테방곡답게 신났음. 간주 중에 윳케랑

미야가 중앙으로 나와서 연주하는데 타츠로 따라 나와서 윳케가 슬랩하는거 계속 얼굴 윳케 오른손 쪽으로 들이밀고 빤히 쳐다봄(웃음).

다이키라이 끝나고 나서 타츠로를 선두로 미야랑 윳케는 인사후 신속 퇴장. 사토치만 앞으로 나와서 스틱 던져주고 들어갔다.


다음 메인은 카리가리지만, 사실 이제부터 본방이라고 해도 상관없는 오난의 공연이 시작. 다른 서브액트들과는 완전 격이 다른 함성! 

오난 실제로 보니까 이쁘더라. 화장이 너무 화려하고 예쁨. 의상도 예쁨. 다리도 괜찮음. 노래도 잘함. 근데 토크가 더 재밌긴했다(웃음).

관객들이 막 소리지르니까 그러지 말라고, 내가 사랑받는걸로 착각한다고 그러고 (≥∀≤). 끝나고 매대 앉아서 초상화 그려준다고 하며

원래는 개연 전에도 앉아있었는데 다들 자기 못알아본것 같다고. 앞에 지나가는 애들한테 누구 볼려고 왔냐고 물었더니 카리가리라고

하면서 그냥 지나갔는데, 카리가리 팬인데 자기를 모르는게 말이 되냐고(웃음). 곡은 2곡 정도 부르고 퇴장. 


그리고 드디어 이번 공연의 주최인 카리가리. 09년 잭박스 썸머때 봤음에도 불구하고 그때의 기억은 내 머릿속에서 완전히 날아가버려서

카리가리 처음보는 느낌이었다...;ㅂ ; 아무튼 얼마전에 FC 한정 라이브이긴 해도 앨범 11을 재현하는 라이브를 했었기때문에 이번에는

좀 다른 세토리로 가려나 싶었는데 11 위주 세토리였음. 吐イテ棄テロ / JAP ザ リパー / 娑婆乱打 / 踏 / ミルクセヰキ / ゼリー / 

初恋中毒 / アイアイ / 混沌の猿 / サイレン/ 앵콜 暗中浪漫 / 最後の宿題 / エロトピア. 제리 끝나고 아오가 이제 4곡으로 끝이라고

하니까 다들 에에? 하는 소리에 시끄러워! 라며 준비된 앵콜이 있으니까 괜찮잖아! 라고(웃음). 그리고 앵콜할땐가도 준비된 앵콜이라는 

발언을 해서 혹시 뭔가 더 있나 싶었는데 그런거 없고 그냥 끝났음;; 


랄까 타츠로의 MC에서도 의상얘기 나왔지만 이번에도 의상이 후덜덜. 마코토는 잘 안보였지만 실제로 그닥 안 이상한 옷이었을거고 <-

아오는 검은 코트? 같은 의상에 계속 하고나왔었던 SM틱한 마스크 착용. 이시이는 어떻게 저런 옷을 소화할 수가 있나 싶은 스판덱스

스러운 점프수트에다가 등에서부터 양팔목으로 이어지는 커다란 날개같은걸 얹고 나왔음. 그리고 켄지로! 오오 켄지로사마 오오! <-

재질이 뭔지 모르겠는데 아래로 넓고 길게 퍼지면서 내려오는 코트 비스무리한거에다가 어깨에 무려...백호를 얹고 등장(땀). 백호의

눈에서는 시뻘건 빔도 발사. 켄지로사마의 위엄에 압도당했습니다 (´Д`)


두 곡인가 부르고 나서 이시이가 진짜 너무 덥다면서 잠시 퇴장해서 결국 날개를 떼고 나왔는데 켄시로사마는 그대로 계심. 이시이가

켄지로 괜찮아? 라고 물었는데 괜찮다며 그대로 끝까지! 중간 MC때 이시이가 "나 데란저랑 무크가 너무 좋아" 라고 진심이 한 방울도

담겨있지 않은듯한 소리를 했는데, 아오가 바로 아부하지 말라며 쯧코미(웃음). 근데 이런 발언도 있고해서 세션 있을까 기대했었지만

세션따윈 없었고...T_T 


앵콜때 옷 갈아입고 나와서 이제부터는 마지메한 카리가리를 보여주겠다며 안츄로망 시작.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숙제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곡 너무 좋음. 이 곡 다음에 아오가 MC 했는데, 대선배와 대후배(웃음) 사이에 끼어서 말하기가 좀 그렇다며 해도 괜찮을까

괜찮을까 눈치보는 듯 하더니 "S○Xは好きですかー?" 소리치며 에로토피아! 근데 에로토피아에서 절정이긴 했지만 카리가리 공연보는

내내 생각한건데 이시이 진짜 졸 세쿠시...몸의 움직임이 장난 아니다. 옷도 뭐 상반신은 거의 헐벗고 나오기도 하고 <-


다 끝나고 나오니까 9시반정도 됐더라. 다섯시반에 시작했으니까 공연은 4시간 정도. 세토리라던가 세션이라던가에 아쉬움도 좀 남는

공연이기도 했지만 너무 오랜만에 무크를 보는거라서 신나기도 했음. 공연시간이 짧아서 휙 나왔다가 휙 들어간 느낌은 있었지만...

그건 합동공연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어쨌든 카리가리도 봐서 만족. 데란저도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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