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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2. MUCC history GIGS 97~11 in 日本武道館 본문

69/report

2011.05.22. MUCC history GIGS 97~11 in 日本武道館

-RYUNA- 2016. 4. 15. 01:38


으으 아이팟 카메라는 쓰레기지만 이렇게 보니 진짜 쓰레기네 <- 아래 레포에서 말했던 회장밖 배너. 입장 전에는 여기에도 줄서서 사이에 서가지고 사진 찍어주고 하더라마는 나는 혼자 갔기때문에 공연 끝나고 조용히 찍어왔음.

 

어제의 굿즈 구입 실패를 경험삼아 이날은 좀 일찍 가보려고 했는데 그래도 열두시에 도착했다. 근데 첫날보다 줄이 훨씬 빨리 줄어서 역시 어제 대부분 다 샀나보다 했는데 이게 왠일이야! 티셔츠랑 이누치가 또 품절 T_T 하지만 기다린게 아까워서 머리끈을 하나 샀다(...) 허탈한 마음을 안고 주변을 둘러보니 이누치가 여기저기...근데 계속 보니까 사실 그다지 쓸모있는것도 아니고 없어도 그만이지만 하지만(...) 티셔츠는 한정 칼라가 아니라서 아쉽긴 하지만 애초에 이쁘다고 생각했던 핑크를 집에와서 주문해둔 상태. 빨리 좀 보내주면 좋으련만 -6월 9일날 입고싶었 T_T- 발송이 7월 중순이후랜다...

 

어쨌든 굿즈 사는게 너무 빨리 끝나서 도로변에 앉아서 미리 사온 빵을 우걱우걱. 점심시간이 애매했고 또 공연이 다른때보다 길어질 것 같아서 뭔가 먹어둬야했다. 2시에 개장하자마자 입장을 했는데, 이땐 별 생각없이 입장한거였지만 나중에 들어보니 나 입장하고 나서 공연하는 사이에 비가 엄청 온듯. 

 

이날 세토리는 

본 공연 アカ / 絶望 / 最終列車 / 盲目であるが故の疎外感 / 君に幸あれ / 我、在ルベキ場所 /

メディアの銃声 / MC / ママ / 25時の憂鬱 / モノクロの景色 / ココロノナイマチ / 雨のオーケストラ /

2.07 / 茫然自失 / 梟の揺り篭 / 路地裏 僕と君へ / 志恩 / 商業思想狂時代考偲曲 / およげたいやきくん / 

娼婦 / スイミン / 9月3日の刻印

앵콜1 謡声 / 流星 / フライト

앵콜2 ロバートのテーマ / 夢の街 / 優しい歌

앵콜3 暁

 

앵콜 3번 포함해서 총 공연시간 3시간반. 정말 쉴새없이 달렸던 라이브였다. 근데 곡이 싱글 위주로 사실상 곡 자체가 전체적으로 레어한 느낌은 아니었음. 아무래도 방송도 되고, 또 여러사람들이 무난히 즐길 수 있도록 세토리를 짠듯. 어쨌든 예전 곡들을 나마로 들을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특히 두번째 앵콜은 다 좋았다(웃음). 야사시이 우타에 로버트의 테마와 유메노마치까지 >ㅂ<

 

이날 자리는 아리나 A8 블럭 80번. 으허 무도관에서 처음으로 아리나에 앉았음. 게다가 중간쯤 블럭이라 무대를 전체적으로 보기 좋은 자리였다. 앞에서는 8번째줄정도. 나름 가까운 자리여서 만족만족. 게다가 전날 1층에서 봤을때는 굽높은 신발이라 뭔가 심하게 뛰놀라치면 앞으로 꼬꾸라질것 같아서 불안했는데 이날은 아리나라서 그런 걱정없이 맘껏 놀았음. 근데 중반부 지나면서부터 발이 너무 아파서 어느순간 그냥 신발 벗어던지고 맨발로 놀았다. 발도 편하고 뛰기도 좋고 신났음(웃음).

 

타츠로 의상은 붉은 기모노. 전날은 생머리였는데 이날은 아주 컬이 제대로 들어간 볶은 머리를 하고나옴. 미야는 빨간 체크무늬 바지와 반짝거리는 빨간 셔츠를 티 위에 레이어드. 자켓은 검은색. 윳케는 매우매우 얌전한 의상이었다. 셔츠에 자켓, 바지만 좀 특이. 얼핏 치마같기도 한 바지였다. 사토치는 어제랑 다른 종류의 조끼를 입고나왔다. 근데 사실 사토치는 잘 모르겠어...잘 안보여...미안 사토치(...)

 

회장내가 암전되면서 두근두근하고 있는데 첫곡부터 아카여서 임팩트가 컸다. 붉은 기모노의 타츠로는 아....알흠....알흠다웠; 이것이 바로 타츠로 일루젼(...) 분명히 어제는 못생겼다고 생각했는데 무대위의 존재감으로 못생겨보이지 않도록, 아니 잘생겨보이게 만드는 우리의 타타사마! 

 

근데 세토리 다시 보고 레포 쓰면서 생각해보니까 뭐랄까 暴れる 라이브였다기보다는 聞かせる 라는 느낌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망연자실즈음부터는 달라졌지만, 확실히 앞부분은 경청했었다는 느낌. 메디아와 25시때 콘트라 베이스 등장. 난 윳케가 업라이트 베이스 칠때 그렇게 멋있더라...손가락보면서 임신 <-;; 특히나 25시는 베이스가 튀는 곡이니만큼 둑흔둑흔했다. 이럴때 내가 윳카임을 확인함(웃음).

 

메디아 끝나고 MC때 타츠로가 재밌냐고 아직 남은거 많다고 하면서 에로이한 목소리로 "いく?いかない?いきたい? いく!いっちゃうの~" 할때 쎅쓰하다기보다는 웃겼습니다(....) 미안;

 

상업때부터는 계속 미친듯 날뛰어서 가지고 있던 9월 3일 끝나고 멤버들 들어가자마자 자리에 그냥 쓰러져버렸다; 상업끝나고 타츠로가 다같이 부르자며 타이야키쿤 시작. 앞부분 관객들한테 부르게했다. 타이야키쿤 노래 너무 좋음 >ㅂ< 쇼후때 손가락 가리키기(웃음)도 하고, 내가 사랑하는 스이민까지! 스이민은 그래도 꽤 부르는 곡이라 전에도 들었었지만 참 라이브에서 신나는 곡인듯(웃음).

 

스이민후 9월 3일 시작하며 급격히 조용해진 회장. 미야의 절규가 숙연하면서도...바...발음....<-;; 그렇게 조용히 멤버들 퇴장. 평소라면 이때부터 앵콜까지의 간격이 좀 있는데, 이날은 의외로 빨리 다시 나왔다. 길게 MC는 안했던것 같은데...기억이 가물가물. 타츠로가 너희들 겡끼하네~(딱히 지금 한국어가 생각이 안남;;) 라는 말 했던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첫번째 앵콜은 3곡이 후딱 지나갔음.

 

두번째 앵콜 전에 호무라우타처럼 쿵쿵짝! 쿵쿵짝! 하는 리듬으로 콜을 했는데, 이게 상당히 재밌었다. 앵콜하러 나온 타츠로도 저거 말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하지메노잇뽀노...라며 말하려고 하는데 관객들 다시 쿵쿵짝! 쿵쿵짝! 타츠로 우루사이! 라고 쯧코미(웃음). 그리고 이때 무크의 새 매니저가 무대위로 끌려나왔다. 타츠로가 너무너무 신나는 표정으로 소개를 하면서 오늘 매니저 여자친구 생일인데 고백을 하라며 오늘 내내 지금 이순간을 기다려왔다며 완전 좋아했음(웃음). 부끄러워하던 매니저는 결국에는 '히토미 아이시떼루!' 라고 소리치고 바로 무너져 주저앉음. 윳케랑 사토치가 위로...으하하. 

 

멤버 한명한명 MC 했는데 어제랑 같은 순. 윳케는 오른쪽 팔을 긁으며, 왜 자꾸 MC할때 오른쪽 팔을 긁어대냐는 질문을 받는데 자기도 잘 모르겠다며(웃음). 그리고 무크가 14년 됐는데 처음에 자기는 없었지만 전 베이스 히로를 넘어설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더라. 으하하. 또..앞으로 15주년 25주년 계속 무크 해나가면서 69살이 되어도 무크 하자고 ;ㅂ ; 그래만 주면 당연히 따라갑니다 <-이르구;

 

미야는 윳케말 받아서 윳케도 말했지만 69살까지 라이브한다는거 진심이니까! 라며, 노인한정이지만 40대까지 옷케-로 해둘까 하는데 귀여웠다 >ㅂ< 뒤에서 타츠로가 우리가 69살이면 너네들도 50대라며 스탠딩안되고 다 의자여야 한다고(웃음). 그리고 구급대랑 휴게실이 꼭 필요하다고. 미야는 뭐 멤버들 당연히 건강하게 있겠지 아마도 라는 말도 했었고. 얘기 흐름이 재밌었다.

 

미야 MC 끝나자 전날과 마찬가지로 곡 진행하려고 하는 타츠로와 막는 사토치(웃음). 사토치도 69살 라이브 얘기하면서 나는 69살 되면 오늘 세토리 못쳐~하면서 윳케 자리쪽으로 가서 밑에 세토리 바라보더니 활짝 웃으며 "アカ 叩ける" 하는데 진짜 귀여움 T0T 그러다 객석쪽에서 打ち込みでいいよ! 라는 말이 들려오자 타츠로도 우치코미 해도 된대~ 하고 사토치도 얏따\(^o^)/으하하. 이때 미야인지 타츠로인지가 자기네들보다도 뭇크루가 더 걱정이라며 뭇크루쪽에도 전부 의자 깔아준다고 으하하. 미야는 크루도 그 나이가 되면 크루의 크루가 필요하댔나(웃음).

 

그리고 사토치가 무대 맨 앞쪽까지 나와서 자기는 보통 뒤쪽에 앉아있으니까 여기까지 나와보는 일이 잘 없는데 되게 좋다며 아까 전에 타츠로가 했던 "이쿠~? 잇챠우노~"를 흉내냈다 wwwwwwwww 그리고 엄청 신나하는 사토치(웃음). 아아 사토치는 역시 사랑스러워 T_T

 

이렇게 호노보노한 MC가 끝나자 시모테 하나미치에서부터 로버트호에 탑승한 로버트가 등장!! 꺅 로버트쨔응 >ㅂ<!!! 설마하니 세토리에 로버트의 테마가 있을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다(웃음). 두번째 앵콜 전에 어쿠스틱 기타를 설치하길래 뭔 곡 할라고 그러나 싶었는데 그게 로버트의 테마였음!

 

로버트호가 윳케 앞에 멈춰서자 윳케가 로버트를 들고 대사할 준비. 간주부분 들어가자 마이크 앞으로 가서 마이크 위쪽으로 로버트를 앉히고 자기는 안보이게 그 뒤로 고개 숙이고 대사를 하기 시작했다. 으와와아앙 귀여워 T0T0T0T0T0T 나마 윳케 로버트~~~~! 

 

아 그러고보니 이게 기타로만 이뤄진 곡이라서 사토치도 처음에 뒤에 서 있었는데, 곡 시작부터 한동안 허리를 쿠네쿠네 거리면서 쎅쓰하게 춤을 췄음(웃음). 또 타츠로가 노래할때 윳케가 계속 로버트 입 벙긋벙긋 거리면서 노래하는 것처럼 하고있는거 귀여웠다. 

 

그리고 이어진 유메노마치! 이때 사토치가 로바코를 데리고 등장! 이때 로바코랑 로버트 보고였나? 잘 기억안나는데 하여간 미야가 시모테쪽 바라보면서 뭔가 엄청 따뜻하게 미소를 지었다. 그걸보고 있는 나까지 마음이 따뜻해졌음 T_T 미야사마....흙흙 사...사...사랑...사랑하.....좋아합니다 <- 

 

사토치는 드럼 안치고 무대에 나와있는 시간을 충분히 즐기는듯 짤랑대는거(명칭을 모르겠음;)를 들고 카미테 하나미치까지 나감. 그리고 너무 신났었는지 무대로 돌아오는 와중에 로바코 떨어뜨리고 쑥쓰럽게 웃는데 귀여웠다(웃음). 

 

마지막에 윳케랑 사토치랑 로버트랑 로바코를 마주보게 하더니 로버트가 로바코를 잡아먹었...이 아니고 공중키스(웃음). 곡 끝나고 타츠로가 사토치한테 걔 이름 뭐냐고 물었더니 사토치도 윳케처럼 마이크에 대고 변조된 목소리로 "로바코데스~" 하니까 로버트 여친이라고 로바코냐고 쯧코미한 다음에 이름 모집한다고 함(웃음). 

 

그리고 윳케가 로버트랑 로바코를 로버트호에 태웠는데 로바코가 거의 로버트 위에 누워있는 것처럼 되어서 타츠로가 에로이한 포즈가 됐어! 라고 해서 윳케가 다시 좀 고쳤는데 여전히 그런 포즈w 타츠로가 다시 그래도 에로이한 포즈야~ 라며 호노보노 >ㅂ< 그렇게 둘은 로버트호에 타고 사라졌다.

 

야사시에 우타는 테방곡이라면 테방곡이지만 부를때마다 뭔가 충만해지는 느낌이 있음. 어느 그룹에나 팬들에게 감사 전하는 곡같은게 있는데, 야사시이 우타는 가사 자체는 그런 식은 아니지만, 곡의 느낌이 그렇다. 라라라~ 반복되는 부분에서 타츠로가 휴대폰 꺼내! 라고 소리치자 일사분란하게 휴대폰을 꺼내 무대를 향해 빛을 비추는 뭇카들. 문득 뒤를 돌아보니 정말 예뻤다. 왠지 모르게 감동. 무크가 하향세니 변했니 하는 얘기들이 많지만, 이 순간 내가 뭇카라서 다행이라는, 기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곡 끝나고 멤버들 인사후 퇴장. 사토치 스틱 던졌다. 꽤 멀리까지 나갔음. 근데 내 근처로는 안오더라 T_T 이제 끝났는가 싶었는데 회장 내 점등이 안되어서 뭔가 더 있나보다 하며 다시 쿵쿵짝 쿵쿵짝 하고 있으니 다시 나와서 타츠로가 여러가지 마음이 담겨있는 곡이라고 설명하며 아카츠키 부름. 

 

그리고 정말로 라이브 끝. 뭔가 충만해진 느낌이었다. 그동안 내 속에 잠자고 있던 파슨심이 모락모락 <- 사실 이번에 일본 지진이후 5월에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도 했었는데, 안왔으면 정말 후회할뻔했다. 라이브야 항상 즐겁지만, 이날 라이브를 보면서는 내가 뭇카임이 뭔가 자랑스러웠달까(웃음). 뭇카로서의 내 자신을 재인식. 

 

이렇게 충만해진 파슨심을 안고 지인네 집으로 돌아와서 6월 9일 라이브는 얼마 안남았는데 대체 어떻게 티켓을 진행하는걸까 하고 오피셜을 확인했더니 이게 뭐니 어제부터 선행티켓 신청받고 있었네(땀). 게다가 3일간;; 뭐냐 이런 급속진행은;; 이라면서 지인 컴퓨터 빌려서 티켓을 신청하고...정말 왠만해서는 이렇게 급하게 다시 나가지는 않는데, 6월 9일 라이브는 정말 너무 가고싶어서 어쩔 수 없었다. 한달내로 일본에 출국하는거는 옛날에 M모 그룹 빠질할때 이후로 처음인가(땀). 

 

티켓 신청하고 나서 지인이랑 같이 저녁으로 라멘 먹었는데 맛있더라. 보통 미소라멘이 아니고 매운맛을 첨가해서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을 것 같은 라멘이었음. 야채도 듬뿍 들어있었고. 돌아오는 길에 맥주사서 간단하게 집에서 한잔하고 바로 잠들었다. 엄~~~~~청 피곤해서 그냥 눈에 저절로 감겼음;

 

다음날 늦게 일어나서 이불속에서 비비적대다가 카레가게 가서 카레를 맛나게 먹고 공항으로.도착때는 나리타였지만 갈때는 하네다여서 생각보다 훨씬 빨리 도착했다. 이렇게 이번 2박 3일 일정 끝. 나야 뭐 일본갈때는 관광따위 생각하지도 않고 라이브 휴식 라이브 휴식 이렇게 일정이 다 지나가지만, 그런 와중에 이렇게 충실한 느낌이 드는것도 오랜만인듯(웃음). 돌아와서도 계속 무크 보고싶고 라이브 가고싶고. 6월 9일만 기다려유. 정리번호 480번인데 2400명정도 들어가는 회장인걸 생각하면 그럭저럭 만족스런 번호임. 근데 무크 하코라이브는 처음이라 자리를 어떻게 잡아야할지 모르겠다. 고민고민.

 

(+) 그러고보니 21일은 2층에 꽤 빈자리가 있었는데 이날은 꽉꽉 들어참. 21날 MC중에서 타츠로가 내일도 오는 사람~하니까 진짜 죄다 손들었는데, 21일날 온 사람은 당연히 22일날도 라이브 보러오고, 그날 빈자리의 수가 22일공연만 본 사람 수인듯. 뭐 크게 의미는 없지만 그냥 그렇다고.

 

(+) 윳케가 팔을 긁으면서 했던 말 생각났다. 이렇게 모인 팬들의 즐거워하는 얼굴을 보니 정말로 다들 예뻐보인다고 하고서 바로 "うそ!" ww 미야는 어느 부분에선가..무크 곡 어둡네~~ 로 MC를 시작. 그 어두운곡들을 미야느님이 만드셨다구효(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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