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 간단 감상

내일 출국이라 못받고 나갈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오늘 도착! 다행히 오비를 챙겨서 출국할 수 있게 되었다. 어차피 회장 일찍 가서 당일 판매분 씨디 살거지만..혹시 품절될까봐 ( ；∀；) 

쟈켓사진 이미 봐서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여니까 씨디에도 벌이 있어 크아악!! 징그럽다고오오 으허허허헝 T_T 무심코 열었다가 놀라서 잠깐 다시 닫았다;; 어릴 때 벌에 두번 쏘이고 벌이 너무나도 싫어졌기때무네..미야의 취향 이해할 수 없네욘(...) 하지만 안에 실려있는 멤버 사진들은 멋있다. 정말 간만에 마음에 드는 오피셜 사진임. 

아무튼, 라디오에서도 니코나마에서도 하이데랑 커플링들 조금씩은 다 들었고 대략 어떤 느낌인지는 알고있었는데 그래도 전체를 다 들으니까 또 색다른 느낌이 있었음. 개인적으로 가장 취향인건 키라- 일까. 

하이데는 심플한 곡이지만 청량감이 있어서 야온에서의 연주가 무척 기대된다. 이전 야온에서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나중에 영상을 보며 돌이켜보니 좋았구나 싶었던 순간이 A. 를 연주할 때였는데 그걸 뛰어넘는 감동이지 않을까 ㅋ 그리고 타츠로 목소리가 따뜻하고 맑다. 이런 목소리로 노래할 수 있었지! 하고 새삼스레 느껴질 정도. 

키라는 여러가지 전개가 섞여 있어서 재미있는 곡. 원래는 이것도 심플한 곡이었다는데 ㅎㅎ 이런 혼란스러운 전개가 누군가를 좋아할 때 일희일비하는 초기 감정과 비슷한 것 같아서 그러한 가사를 썼다고 함. 매우 영어들이 들어있고..가사만 보면 좀 뭐랄까 다사이(...) 하지만 곡과 같이 들으면 그런거 잘 안느껴지니까 나는 노래만 듣기로 ^_^ 

조커는 M.A.D. 에서 들었던 익숙한 곡인데 가사를 미야가 쓴 걸 드디어 알았네. 투어 때 하기 위해서 만든 곡이고 보컬과 기타가 간주 부분에서 얽히는 연출을 하고싶어서(!) 만든 곡이라고. 타츠미야 지지자들의 환호성이 들린다 <- 타츠로의 목소리에도 에로함이 녹아있고 전체적으로 노래에 힘이 들어가있음. 

마지막으로 카나시미또 단스오. 언뜻 밝고 여름에 어울리는 곡이라는 느낌이 들지만 계속 듣고 가사를 보다보면 그렇지만도 않더라. 이 곡도 키라 만큼은 아니지만 전개가 고로고로 변하는 곡이고..이런 슬프고 더러운 세상이지만 그래도 사랑하고 춤추며 그런거 다 날려버리자! 이런 느낌. 근데 이거 쓰면서 계속 싱글 돌려듣다보니까 이 곡이 가장 좋은 것 같기도 하고 ㅎㅎ 

덧붙여 미야가 계속 이야기했던 DVD의 세마리쿠루 시리즈(웃음) 신선했다. 사실 보컬이나 기타는 나름 잘 들리니까 뭐 별로 다른 느낌 안들지 않을까 했는데 그것만 증폭시켜 놓으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느낌이 많이 다름. 그래서 타츠로 버전을 마지막으로 봤을때 좀 놀랐다 ㅋ 

나는 베이스성애자니까(...) 윳케부터 봤는데 너무 좋아서 기절함 ㅇ<-< 곡 자체가 베이스라인이 현란한 곡은 아니라서 사실 (손가락) 플레이면에서만 보자면 조금 부족한 감 있었지만 (T_T) 그래도 중간중간 손만 비춰주는 씬도 있고 윳케 좀 멋지게 나오기도 하고 해서 전반적으로는 만족! 이전의 유일한 멀티 앵글이었던 아이에무콤퓨-타- 보다 발전함. 

세마리쿠루윳케는 말할 것도 없다. 원래부터 저음 조금 증폭해서 듣는데 이렇게 베이스만 크게 들려주다니 귀가 젖어벌엿! 이거 추출해서 듣고 다닐거야 엉엉 ﾟﾟ･｡(｡/□＼｡)｡･ﾟ 모든 곡 이렇게 듣고싶네요(...) 이퀄라이저로 하는 저음 증폭은 깨끗하게 들리지 않고 좀 음이 먹는 느낌이 있어서 저음강조를 강하게 하지는 못하는데 이 음질은 넘나 깨끗 T_T 

이제 내일 갈 준비나 해야겠다. 캐리어 가져가기 귀찮지만 막상 또 캐리어가 없으면 불편하니까 가져간다...짐 싸야지. 끝으로 DVD 보면서 캡쳐한 것들을 같이 올린다. 윳케밖에 없지만 ^_^